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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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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효의 의료칼럼> 탈모바로알기 (7)두피열과 탈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16 10:31:53
[국민생각] “원장님 저는 두피열 때문에 탈모가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진료를 할 때면 자주 듣는 이야기다. 환자들이 탈모의 원인으로 쉽게 생각하는 내용들로 스트레스, 두피지루(염증성 두피 질환), 두피열, 유전, 약 복용 등이 있다.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틀리다. 탈모 칼럼의 탈모 원인 편에서 짧게 언급했었지만, 원인에 따른 탈모의 종류가 다르기에 옳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데, 흔히 우리가 말하는 탈모가 남자는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가 비어보이는 남성형 혹은 여성의 경우 가르마가 넓어지는 여성형 탈모임을 고려하면 틀리다 할 수 있다. 독자들에게 부탁하자면 부디 탈모를 인터넷 정보와 주변 이야기로 자가 진단하고 대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피열. 일단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열이라는 것은 정상 체온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열감’이라고 한다면 주관적으로 열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감각이기 때문에 허용될 수 있을 듯 하다. 일반적으로 몸에서 염증 등 면역학적 방어 기전이 작동하여 나오는 증상이 ‘열’이다. 이는 환자를 무척 힘들게 하지만 무조건 없애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이 제대로 일 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느끼기에 열감이 있는 것이지 실제 체온이 상승하거나 염증 반응에 대한 증상이 아님에도 왜 많은 환자들은 두피열이 탈모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일부 한의원에서 탈모 원인을 두피열로 규정하며 열성 탈모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많이 하고 한약을 처방하며 시작된 현상으로 생각된다. 


인터넷에 수많은 두피열과 열성탈모에 대한 대동소이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필자는 비교적 의학적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대전제가 있다. 안정성이 검증된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아무리 탈모에 대해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한다고 해서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약과 치료를 환자에게 시도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두피열과 열성탈모를 진료하는 한의사와 이 주제로 대화할 기회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의학적인 탈모의 원인과 두피열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잘못된 접근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 기회이기도 하였다. 두피열이 왜 생기는가에 대한 질문에, 물론 공식적인 한의학적 판단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목과 어깨의 뭉침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열을 내리는 한약??을 사용하지 않고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스트레칭 등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다는 필자의 의견에 별다른 이견을 말씀하시지 못했던 기억이다.

일반적으로 환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두피의 열감을 그것도 정수리의 열감을 호소한다. 그리고 탈모의 진행 정도가 심할수록 호소의 정도도 심화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탈모초기 환자들 가운데서 열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절반 정도이다. 이는 마치 두피의 특징이 건성, 지성과 같이 환자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두피의 특징을 좀 더 세분화하자면 정상, 건상, 지성, 염증성, 지루성, 민감성 두피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이 중 민감성 두피의 특징이 두피열과 관련되어 진다고 할 수 있다. 민감성 두피의 특징을 갖는 분들은 두피의 혈관의 반응성이 정상의 경우보다 예민하여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모세혈관들이 확장되어 있어 열의 발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열감을 좀 더 느끼는 것이다. 탈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탈모를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두피 마사지가 좋다고 하는 것을 본다면 혈액순환이 예민하게 잘되는 것으로 의학적으로 상충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목 어깨 뭉침 등으로 혈액순환이 저해되면 두피에 울혈이 발생하기 쉽고 두피의 피부도 얇아지면 탄력도 점점 소실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피부의 신경 말단들은 원래의 민감도보다 낮은 수준에서 다양한 감각들을 전달한다. 두피의 통증, 가려움, 시림, 열감, 뭔가 누르는 듯한 압력과 통증 등이 바로 그러한 증상들이다. 



또한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혹은 두피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모낭은 축소되고 땀샘의 작용은 커지게 되며 두피의 노화성 변화에 따라 혈관의 반응도도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탈모가 진행될수록 혹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두피의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는 이유이다. 탈모의 결과가 두피 열감이지 반대인 두피열감의 결과가 탈모는 아닌 것이다. 보통 말하는 남성형 혹은 여성형 탈모는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유전적으로 발현된 탈모호르몬에 대한 반응 유무 혹은 반응 정도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 두피에 열감이 있다거나 지루가 있다고 하여 생겨나는 질환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유전적 특징에 따른 안드로젠에 대한 반응성으로 결정되기에 유전성 안드로젠 탈모증이라고 하는 것이다.

필자는 진료에서 환자들에게 손바닥의 도톰한 부분으로 측두부 양측을 가볍게 마사지하며 위로 당긴 상태로 15초 정도 돌아가며 스트레칭 하는 것을 꼭 교육하곤 하는데 이는 많은 경우 편두통을 예방 혹은 호전시키며, 두피의 이상감각과 관련한 증상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탈모 주치의로서 일반적인 인터넷 정보나 홈쇼핑 등을 보고 탈모 제품들을 구입하지 말고 꼭 상의하여 쓸데없는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도 현명한 판단을 통해 시간과 돈과 건강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글=강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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